청(소)년들의 울고 웃는 마음이야기 '청춘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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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열감이나 피로감, 근육통 등으로 시작되는 감기도 초기에 발견하여 충분한 휴식으로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기가 심해지더라도 빠른 치료를 통해 폐렴이나 더 심한 합병증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감기가 회복되고 난 후 건강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처럼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서 감기가 잘 걸리지 않도록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조기중재의 목표는 이처럼 증상의 초기단계에서 조기발견을 하고 적절한 개입을 통해서 빠른 회복을 돕고, 나아가 병에 대한 면역력과 회복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정신건강 문제들은 25세 이전에 처음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망상과 환각, 와해된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증의 경우에도, 초기 증상은 우울이나 무력감, 불안, 집중력 저하, 수면문제나 대인관계 어려움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현병의 경우, 이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를 전구기라고 하고 이때 적절한 도움을 받는다면 병이 발병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병이 발병하더라도 조기에 빠른 치료를 통해 병의 재발을 막고, 일상생활로 보다 빨리 회복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청년기 정신건강에 대한 조기중재사업이 관심을 받고 있고, 실제로 여러 기관에서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청년들이 편하게 정신건강 문제를 상담하고 제대로 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저희 부산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힘들었던 2020년 7월,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 속에 청년 특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춘소설’을 개소하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최초로 청년 대상으로 운영하는 조기중재센터입니다. 저희 센터의 목표는 청년기 정신건강 문제의 조기 발견과 조기개입을 통해 병의 예방과 빠른 회복입니다. 더 나아가 심리적 회복력과 면역력을 키워 병에 대한 마음 체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합니다. 청년기 정신건강의 특성을 고려한 스마트폰 앱을 통한 사례관리, 그룹인지 행동치료, 스트레스 관리와 학업과 구직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심리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은 개인과 가족들만 감당하고 가기에는 외롭고 힘든 여정입니다.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단순히 병의 증상 호전만이 아닌 병을 앓기 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회복을 돕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산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 · 부설 청춘소설
센터장 강제욱